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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의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9 10:51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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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금년에도
공짜로 삼백 육십 다섯 번의 밤과 낮을 선물로 받았어요
덤으로 4년마다 밤낮 한쌍을 끼워 주셨네요

하루를 밤낮으로 갈라놓으신 것은
낮일은 낮에 하고 밤일은 밤에 하라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네요
사람들이 일만 하다 심심해질까 봐
허리 쭉 펴고 하늘도 쳐다 보라며
공짜로 산과 들, 강과 호수 그리고 일월성신까지 주셨고
새소리, 파도소리 천둥까지 귀에 잔뜩 채워 주셨네요

새해에도 다시 삼백 예순 다섯 번의 낮과  밤을 공짜로 선물 받을 것입니다
그 속에 얼마나 더 좋은 것들을 덤으로 끼워줄 지 모르는 일입니다만
재앙만은 극구 사양하고 싶습니다
혹,  364일이나 367일을 받으신 분들도 억울해 하지 마세요 어차피 공짜로 얻은 일년이니까요

이 모든 공짜가
그저 황공할 뿐이어서 두 손 공손하게 맞잡고 고개를 깊이 숙일 따름입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제 키 길이로만 세상을 재는 어리석은 자벌레가 되어
왜 더 무엇을 어찌 바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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